하얀색 카니발 차량이 속력을 올리더니 아반떼 차량을 급하게 앞지릅니다.
카니발 운전자가 내리더니 아반떼 차량으로 다가가 위협 운전에 항의하는 운전자를 마구 폭행합니다.
지난해 7월 제주에서 발생한 이 사건으로 법무부 장관은 난폭·위협 운전 등에 대해 양형 기준 내에서 최고형을 구형하도록 검찰에 지시했습니다.
청와대 국민 청원에도 21만 명이 참여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습니다.
사건 발생 11개월 만에 법원은 카니발 운전자 34살 A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습니다.
법원은 A 씨가 아이 치료를 위해 병원에 가던 중 우발적으로 저지른 사건은 인정되지만 피해자 자녀들이 받은 정신적 충격이 크고 피해자가 엄한 처벌을 원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법원은 당시 만삭의 아내가 타고 있고 아픈 아이의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가던 점 등을 고려해 법에 정해진 형량의 반을 줄여 선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피고인 A 씨가 법정 구속 전 피해자와 가족에게 죄송하다며 사과했지만 결국, 뒤늦은 후회가 됐습니다.
취재기자 : 고재형
촬영기자 : 정두운
영상편집 : 김유정
자막뉴스 : 이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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